서울시교육청은 2일부터 17일까지 저소득 가구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 교육비 및 교육급여 지원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급여 대상자는 초·중·고 교육활동지원비, 고교 입학금 및 수업료, 고교 교과서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비 대상자는 고교 학비, 고교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인터넷 통신비, 수익자 부담 경비를 지원받는다. 다만,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지원 대상 학생은 고교 학비와 급식비 지원에서 제외된다.
올해 교육비 및 교육급여 전체 지원 예산은 약 618억원이며, 올해는 특히 교육비 지원 대상과 내용이 개선돼 더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중위소득 80% 이하 학생들까지 확대했다.
기존에 각각 40만원, 14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던 소규모테마형 교육여행비와 수련활동비도 50만원, 20만원으로 상향된다.
무상급식 제외학교에 지원하는 학기중 평일 급식비 역시 1식 7000원에서 1식 8000원으로 상향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급여의 경우에도 교육활동지원비 단가가 초·중·고 모두 평균 23.2% 상향됐다.
교육급여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제도 취지에 맞는 사용을 장려할 목적으로 올해부터 전국 공통 카드포인트 바우처 지급 방식으로 변경된다.
기존 교육급여 수급자 및 신규 수급자는 누리집(e-voucher.kosaf.go.kr)을 통해 별도로 바우처를 신청해야 한다.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복지로 누리집(www.online.bokjiro.go.kr), 교육비 원클릭 누리집(oneclick.moe.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집중 신청 기간이 지나도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더 촘촘하고 폭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교육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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